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덥다. 더워...물도 말라버릴것 같은 폭염

by 돼랑스 2016. 8. 10.

무지하게 더운 날씨.. 하천에 물이 말랐다. 원래 물이 없었는지도 모른다. 어쨌든 물이 있어야 할 곳에 물이 없으니 더 더운 느낌이다. 이렇게 너무 더울때는 시원한 계곡이 생각난다. 우창한 나무 그늘 밑에서 계곡물에 발을 담그고 누구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산림욕을 하며 있으면, 이런 무더위 쯤이야 금방 물리칠 수 있을텐데 말이다. 물론 너무 더우면 연세 많으신 어른들에겐 안돼겠지만 또 이런 더위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큰 잇점이 될수도 있다. 시원한 것을 파는 사람들에게는 이런 더위가 아마 계속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 굴뚝같을거다. 



 


일하고 계신 저 아저씨는 얼마나 더우실까... 저 멀리 보이는 포크레인도 그렇고..이런 뙤약볕에 일을 하고 계신 분들도 있는데 너무 실내에 앉아서 세상을 쉽게 사는 사람들도 있다. 뭐 그것은 본인의 어떤 운명적인 것도 작용하리라 생각된다. 누구나 똑같이 같은 운명을 안고 태어나지는 않았을 테니까 말이다. 이런 저런 생각이 교차하는 가운데 햇빛은 더욱 뜨겁게 내리쬔다. 아 비라도 한번 확 내렸으면 얼마나 좋을까...말이다. 그럼 저 공사일을 하는 사람들은 일 하다 말고 비를 피하고, 그만큼 일을 뒤로 미루어 질 것이다.

 

 



이 물마저 마르면 아마 수돗물도 안나오겠는데...이놈의 폭염은 언제 끝나려나...정말 더워도 너무 덥다. 이런 날씨에 자꾸 짜증만 늘어가고, 그러면 더 더울텐데 말이다. 다행히 이렇게 가물고, 더워도 수돗물은 잘 나온다는 게 우리나라의 큰 장점이다. 언론에서는 비가 자주 안와서 댐에 고여있는 물이 흐르지 않아 녹조현상이 더 가속화되어 생태계에 아주 나쁜 영향을 주고 있다 한다. 이럴땐 홍수 생각하지 말고 아주 장대같이 펑펑 비라도 내렸으면 좋겠다.

 



폭염이 언제부터 시작됐는지 몰라도 꽤 오래된건 확실하다. 겨울이 싫은데 폭염이 계속되니 은근 추웠으면하는 이기적인 생각이...ㅎㅎ 든다. 겨울도 너무 추우면 싫은데 솔직히 여름이 되면 겨울이 생각나고, 겨울이 되면 너무 추운날엔 여름이 생각나고 이렇게 보면 사람의 생각은 너무도 이기적인 면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너무 자신위주로 생각하다보면 세상이 아마 각박하고 정의롭지 않게 흘러가리라 생각된다. 아이를 데리러 온 이곳에서 시간이 남아 이런저런 넉두리를 해 보았다. 이 유치원을 다닌지도 언 10년이 다 되어가고 있는것 같다. 세월은 내가 모르는 사이에 계속해서 흐르는 것 같다. 누가 나에게 시간이 지나가고 있으니 서두르세요하는 말이라도 해 주면 좀 더 긴장하고 더 열심히 살지도 모르겠다. 누구도 나에게 알려주는 이가 없기에 시간이 얼마나 지나고 있는지, 이시간이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지 못하고 있는것 같다. 세상사람들에게 시간을 알려주는 시스템이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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