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옷 세탁은 과연 해야하는가?
한 방송국에서 옷을 실험했다. 새옷에 있다고 알려진 여러 화학약품 중에, 인체에 가장 치명적인 '포름알데히드' 검출 실험을 했다. 옷에서 나온 용액을 검출액에 넣는 것인데 검게 변한다. 자세히 보면 시험관벽에 반짝이는 성분들이 붙는데 이것이 옷 속에 포름알데히드 성분이 있다는 증거이다. 속옷은 어떨까? 역시 검출된다. 실험한 옷 5벌 중에 면바지를 제외한 4벌에서 모두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특히 우리몸에 밀착 돼있는 속옷에서도 검출됐다는 게 충격이다.
포름알데히드 기체는 아주 극소량이라도 노출되면 눈코목에 자극을 주는 매우 유독한 기체이다. 피부에 장기간 노출되면 흡수되고 알러지 반응, 발진 일어나는 유독한 기체라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한다. 실험을 계획할 당시 중국산 옷에서 많이 검출될 거라는 가설을 세우고 시작했고 국산 중국산 제품 가릴 거 없이 모두 1급 발암물질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
옷의 마감처리 과정에 화학약품이 들어가기 때문이다. 새옷 사고 혹시 옷이 구겨지거나 하는 거 보신 적 있으신가? 거의 대부분 빤빤하게 잘 펴져있다. 그렇게 구겨지지 않게, 쉽게 변형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쓰이는 화학약품이 바로. 포름알데히드이다. 또 옷은 기본적으로 습기를 빨아들이는 성질이 강하다. 유통 과정에서 곰팡이가 피거나 변질될 위험이 높다. 그래서 제습제와 방부제, 곰팡이 방지제, 또 정전기 방지제 성분까지 다 들어간다.
물론 전부 다 들어있다고 볼 수는 없다. 화학약품을 제거하는 공정을 통해 안전하게 옷을 만드는 제조사들도 분명히 있다. 하지만 비용절감을 위해서 그냥 제품을 출시하는 곳들이 상당수 존재 한다는 게 문제다. 새옷의 유해성은 외국에서도 잘 알려진 사실이다. 뉴욕 콜롬비아대학의료센터가 지난해 내놓은 연구결과를 보면 '포름알데히드수지가 알러지를 일으키는 주범' 또 '또 염색제가, 간지럼증과 각질 발진 등 알레르기를 일으킬 수 있어, 새옷은 반드시 1회 이상 빨아입어야 한다'고 경고한다.
기본적으로 화학약품들은 모두 세탁을 통해 빠져나간다. 옷을 처음 사고 세탁하실 때에는 가능하면 따뜻한 물을 사용하시는 게 좋다. 또 청바지는 화학약품이 남아 있는 경우가 많으니 2번~3번 세탁하는 게 좋다.
새옷에 '이 제품은 세탁되지 않았다'라는 표시만 있어도. 소비자는 '새옷을 빨아입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어떤 이유에선지 대부분의 기업들은 새옷에 세탁 유무 표시를 안 하고 있는 상태다. 새옷을 사실 때 꼭 세탁 유무를 확인하고 그냥 입어도 되는지도 판매자에게 꼭 따져봐야한다.이렇게 소비자들의 행동이 변해야, 기업들의 대응도 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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