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삼손질법, 수삼먹는법

수삼손질법

 

 

정말 더운 무더위에 수삼을 꿀에 재워 놓았다가 한숟갈씩 퍼 먹으면 좋을 것 같아서, 밭에서 캔 흙묻은 수삼 손질을 해 보았다. 수삼손질법은 그리 어렵지 않은것 같다. 손질을 대충해서 그런가....

 

 

우선 흙을 쉽게 씻어내기 위해 수삼을 물에 담가둔다.너무 오랜 담가두면 물러질것 같아 흙만 살짝 물릴만큼만 담가 둔다. 이렇게 수삼을 보니 웬지 기운이 넘치는 기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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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의 몸통과 잔뿌리를 가위로 잘라 나눈후, 수삼을 손질한할 도구를 준비한다. 일반 조리용 솔도 있지만 우리집에는 조리용 솔이 없어서 칫솔을 준비했다. 누가 쓰던건 아니고 주방쪽에서 애초에 새것으로 쓰던거다. 아무리 집에서 손질한다고 해도 쓰던 칫솔로 수삼을 손질하면 그렇지 않나 생각된다. 칼은 수삼이 글 큰것도 아닌것 같고 또 손에 잘 잡혀야 하니 과도칼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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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칼을 가지고 수삼 몸통겉을 긁어낸후, 솔로 깨끗이 마무리 한다. 칼을 가지고 너무 수삼을 세게 긁어내면 수삼이 많이 벗겨져 버리는 부분이 더 많아질수 있다. 그렇다고 흙이 덕지덕지 묻은 수삼은 안좋으니 가능한 새하얀 속살이 비칠만큼만 칼로 손질하고 수삼 주름속에 들어있는 흙은 솔을 이용해 물과 함께 닦아주면 어느정도 새하얀 수삼 몸통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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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뿌리들은 한곳에 모아서 손바닥으로 물에 비벼 닦는다. 흙이 많이 나오므로 물을 몇번 새로 부어 닦는다. 어짜피 잔뿌리도 믹서기에 넣어 갈텐데 버려지는 부분이 있으면 아까울것 같다. 잔뿌리 하나하나 모아서 그릇에 넣고 물과 함께 문지르면 어느정도 흙은 다 씻겨 내려간다. 뭐 양이 그리 많지 않아 물을 버리고, 새로 담을때 잔뿌리들이 흘러 내려가지 않았지만 양이 많다면 체를 이용하는 것도 괜찮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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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끗이 손질한 수삼을 믹서기에 넣고 간다.믹서기가 좀 오래되어 잘 안갈린다고 와이프가 그랬지만 한번 도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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믹서기에 잘 안갈린다. 물이 없어서 그런가, 아니면 덩어리가 너무 큰가 보다. 그보단 믹서기가 좀 오래되어서 성능면에서 잘 작동이 안될지 모르지만 와이프는 오래되도 지금껏 잘 썼다는 자랑을 한다. 알았다. 잘게 썰어서 다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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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분이 없어서 그런가 믹서기 아래에서 헛도는 소리가 들린다. 한꺼번에 많이 넣지 말고 조금씩 여러번 가니까 잘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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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잘게 잘 갈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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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을 재울 용기에 믹서기에 간 수삼을 넣고, 그 위에 꿀을 붓는다. 꿀이 아래로 흘러내릴때까지 여러번에 걸쳐 꿀을 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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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먹고 싶을때 한숟가락씩 떠서 먹으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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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삼먹는법

 

 

수삼먹는법은 위와 같이 수삼을 아예갈아서 먹기 좋게 꿀에 재운후, 숟가락으로 편하게 떠 먹을수 있고,

매번 믹서기에 우유, 잘게 썬 수삼, 꿀을 넣고 갈아서 쥬스로 먹을 수 있다.

 

난 미숫가루 타 먹을때 한숟가락씩 타서 먹을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