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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vel-여행

오션월드 피크닉존 이용하기

by 돼랑스 2016. 8. 22.

보통 놀이동산이나 워터파크내에 있는 식당이나 푸드코트는 가격이 밖에보다 1.5배 이상 비싸다. 그래서 사실 이곳에 가서 먹을때는 맛 대비 가격이 비싼건 누구나 인정하는 부분이다. 그래서 집에서 도시락이나 김밥을 준비해 가면 입장 자체가 불가능하며, 안내데스크에 맏겼다가 다놀고 나갈때 찾아가라 한다. 솔직히 몰래 숨겨서 가져가려해도 입장전에 가방검사를 얼마나 철저히 하는지... 노하우가 있는 사람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김밥 한줄이라도 가지고 입장하는데 나는 아직 이런 융통성이 없다. 그리고 가지고 들어가다 직원에게 발각되면 아이들 보기도 좀 민망하고 해서 가능한 들어가기전에 많이 먹고 입장하고, 안에서 간단한 간식거리나 사먹고, 다 놀고 나와 참은 만큼 밖에서 맛있는 것을 먹는다. 아예 이러는 것이 비용면에서도 훨씬더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이었다.

 

알면 아낄 수 있다.

이번에 오션월드에 갔을때는 미리 인터넷 검색을 해서 시간, 비용을 아낄수 있는 방법을 연구했다. 또 대전에서 당일에 갔다오는 것이라 많은 정보가 사실 필요했다. 가는 길이야 정해져 있으니 먹는 것만 좀 알아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알아봤다. 오션월드도 내부에 푸드캐피탈이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 역시 가격이 1.3~2배정도 비쌌다. 물론 물놀이 중간에 쾌적한 식당에서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아이들과 배불리 먹기에는 가격이 만만치 않다. 그리고 가격이 센 만큼 맛과 퀄리티가 높아야 하지만 그리 녹녹치 않다.

 

 

 

그러나 오션월드에는 외부게이트쪽에 피크닉존이 마련되어 있다. 입장하기전에 매표소 맞은편 음식물 보관소에 자신이 쌓온 도시락이나 음식물들을 저온창고 안 락카에 넣을 수 있는 시스템이다. 규모가 생각외로 굉장히 컸다. 집에서 도시락을 준비해오는 사람들을 위한 배려가 보였다. 이곳에 아이스박스 통째로 보관해도 아예 보관소 자체가 저온 창고식으로 되어 있어 큰 불편이 없다.

 

 

 

우선 오션월드에서 실컷 놀다가 배가 고프게 되면 유아풀 맞은편 간이 매점이 있다. 이곳에서는 우동, 떡볶이, 순대등 분식종류를 판매하며, 파라솔 밑 테이블에서 서서 먹을 수 있게 되어있다.많은 사람들이 물놀이하다 바로 이곳에 와서 충전한 코인띠를 가지고 이곳에서 끼니를 해결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곳에서 우동같은 국물이 있는 메뉴를 고른뒤 쟁반에 받쳐들고 외부 피크닉존으로 나간다. 나깔때는 재입장이 가능하도록 도장을 팔에 찍어준다.

 

 

 

그리고 피크닉존에 자리를 선점한 매점에서 사온 분식을 올려놓고 먹기 시작한다. 아이들만 우선 먹인다. 배고프니까...

 

 

 

 

아이들이 먹고 있는 동안 외부 매표소 맞은편에 있는 음식물 보관소에서 집에서 쌓온 도시락을 찾아와 같이 먹는다. 음식물 보관소까지 가는 길이 아스팔트라 바닥이 뜨겁고 자잔한 돌들도 밝혀서 가능한 슬리퍼라도 신고 피크닉존으로 가는게 좋다.

 

 

 

오션월드 안에서 놀다가 분식을 들고 밖으로 나오는 불편함이 있지만 집에서 가져온 과일과 도시락을 먹을 수 있으니 이런 불편함은 감수할 수 있을 듯 하다. 물론 비용적인면에서도 절약이 가능하다.

 

 

 

이들이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면 이렇게 싸오길 잘 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워터파크내에 있는 음식점이 안좋다는 게 아니라 안심하고 아이들을 먹일 수 있다는 것이 보람되다.

 

 

 

피크닉존에는 간단한 음료와 츄러스 같은 간식거리도 판매하고 있고, 자판기도 있어 바로 음료수를 뽑아 먹을 수 있다. 집에서 아예 도시락을 준비해 온다면 약간 걷는것 외에는 큰 불편함이 없을 듯 하다. 우리는 뜨듯한 국물이라도 먹을려고 우동을 사서 이곳까지 들고 왔는데 피크닉존에서 모든게 해결된다면 아주 좋은 시스템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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