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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taurant-맛집

대전 세종 맛집 종로쭈꾸미

by 돼랑스 2016. 8. 23.

 

 

매운게 생각날땐 종로쭈꾸미

 

아이들이 매운 음식을 잘 안먹는다. 김치는 어느정도 잘 먹는데 예전부터 매운음식을 잘 먹이지 않았더니 조금만 매워도 난리다. 그래서 외식을 하면 거의 매운쪽은 잘 가지 않는다. 그런데 나는 매운음식을 좋아한다. 웬지 매운것을 먹으면 스트레스가 풀리는 느낌?이다. 요즘은 매운 음식중 떡볶이를 자주 먹었다. 그러면서 아이들도 하나 둘씩 집어 먹으면서 떡볶이 정도는 같이 먹을 수 있게 되었다. 이곳 종로쭈꾸미는 세종가는 길에 자주 보았던 곳인데 이제서야 한번 가본다.

 

 

쭈꾸미 세트 1인당 10,000원이고, 쭈꾸미+피자+샐러드+묵사발등으로 구성된다. 입장인원당 모두 시켜야하며, 만12세 미만은 여기서 제외된다. 즉 우리 가족은 12세 미만 아이가 둘이기 때문에 쭈꾸미세트는 2인만 시켜도 무관하다. 그러나 양이 적을 듯 하다는 직원의 의견의 존중?해서 새우튀김 1/2 8,000원과 공기밥과 함께 먹을 수 있는 계란찜 3,000원 같이 시켰다. 왕새우튀김이 맛있다. 바삭거리고 속도 알차다.

 

 

계란찜은 어떻게 말랑말랑하게 했는지 아이들이 잘 먹는다. 웬지 푸딩먹는 느낌이다. 와이프 왈 "물을 많이 섞으면 이렇게 된다고 본인도 만들수 있다"고 자랑질을 한다. 하여튼 요리의 자존심은 지키고 싶나보다.

 

 

피자는 좀 나중에 나온다. 2인 세트라 사진에 비해 사이즈는 좀 작다. 그래도 왕새우튀김에 공기밥, 계란찜까지 추가하니 우리 4인 가족이 먹기에 충분했다. 작은애 말로는 피자 겉에 뿌린 꿀?때문에 아주 맛이 좋다 한다. 그런 꿀이 아니고 시럽이라 말해줄걸 그랬다.

 

 

피자에 올린 치즈가 아주 쭈욱 늘어지다. 본인도 신기하고 재밌었는지 늘어진 상태에서 멈추고 치즈를 구경한다. 이런 재미에 피자 먹는  맛이 더 좋아진다고 한다. 물론 본인들 생각이지만 말이다.

 

 

이곳 종로쭈꾸미는 행정구역상 세종시에 위치한다. 어떻게 보면 대전과 세종의 경계에 있다고 해도 좋다. 유성 반석동에서 세종가는 국도 왼쪽편에 위치해 식당을 가려면 유턴을 해야하거나 지하도를 이용해 반대편으로 가야한다.

 

 

이곳은 이용하는 한가지 단점이라면 단점이다. 가는길이 좀 복잡하다는 거다. 지하도를 나오면 잘 보이지 않지만 저 앞쪽에 오른쪽으로 가는 작은 소로가 있다. 바로 오른쪽은 진입금지이고 좀더 앞쪽에서 오른쪽 소로를 타고 쭉 올라가야한다. 잘못하면 길이 없다고 생각되어 대전 방향으로 다시 가는 수가 있다.

 

 

건물은 단독 건물인데 1층에는 카페가 있고, 2층에 본 종로쭈꾸미가 있다. 1인 1세트에 10,000원이면 저렴한듯 하다. 거기에 쭈꾸미를 목초액이나 숯 향을 쓰는 조미료를 넣지 않고 바로 직화로 구운다는 자부심 있는 말을 사장님에게서 들었다. 직접보진 못했지만 10,000원 받고 남는게 거의 없으니 많이좀 방문해 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계산한 영수증을 들고 1층 카페에 가면 1세트당 커피나 아이스티를 무료로 준다.이것도 참 마음에 든다. 카페에 30분이상 앉아있지 못하지만 후식으로 이런 서비스까지 신경쓰는게 앞으로도 종종 먹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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